
과거 어느 날, 친구가 신이 나서 뛰어오더니 말하더라고요. "야, 진짜 예쁜 여자분이 나한테 인사했어!" 엘리베이터에서 자주 마주치는데, 그때마다 웃으며 인사를 해서 자기를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고 말이죠. 완전히 도끼병(?) 모드였습니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 미국이나 캐나다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겪는 일이기도 해요. 엘리베이터에 탔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 환하게 웃으며 "Hi"라고 인사하면 순간 당황하게 되죠. ‘내가 아는 사람이었나?’ ‘혹시 내가 이상하게 보였나?’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사실, 그건 그 나라의 아주 자연스러운 인사 문화예요.
엘리베이터에서 왜 인사하는 걸까요?
이유는 간단해요. 엘리베이터라는 좁고 사적인 공간 안에서, 어색함을 줄이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매너입니다. 서양 문화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식 중 하나예요. 특히 미국, 캐나다처럼 개인주의가 강한 사회일수록 “나는 당신에게 위협이 없어요. 편하게 계세요”라는 비언어적 신호로 인사를 건네는 것이죠.

문화적으로 보면, 더 흥미로워요
한국이나 동양권에서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용히 있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모르는 사람과는 거리감을 두는 게 자연스럽고, 조심스러운 태도가 미덕이기도 하죠. 하지만 북미권에서는 낯선 사람과의 짧은 인사 한마디가 사회적 유대감을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여겨집니다.
✔️ 아침이면 “Good morning”
✔️ 퇴근 무렵엔 “Have a good one”
✔️ 그냥 스치듯 마주쳤을 때는 “Hi” 혹은 “How’s it going?”
이렇게 한 마디 건네는 것이 예의이자 하나의 사회적 스킬로 자리 잡았어요.

웃으며 Hi! 해보세요^^
처음엔 어색할 수 있지만, 엘리베이터 안에서 눈을 마주치며 가볍게 "Hi" 또는 "Hello" 한마디만 건네보세요.
✔️ 그 순간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지고,
✔️ 상대방도 편안함을 느끼며,
✔️ 때론 짧은 대화로 여행이 더 즐거워지기도 해요.
무엇보다 서양에서는 이런 인사를 하지 않으면 오히려 무례하거나 냉정한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 기억해두면 좋아요!

여행은 문화 이해에서 시작됩니다
엘리베이터 안의 "Hi"는 단순한 인사가 아니에요. 그 나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 타인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공간을 함께 쓰는 예의’를 엿볼 수 있는 아주 소소하지만 중요한 힌트예요. 다음에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영어권 나라를 여행할 때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먼저 인사를 건네면 살짝 웃으며 “Hi!”라고 답해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한 발짝 그 나라 문화에 다가간 셈이니까요. 감사합니다 ^_^😊

✈️ 해외여행 영어문화 시리즈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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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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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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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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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문화 완전 정복! 미국 vs 캐나다 vs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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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팁 문화 차이 / 팁 안 줬을 때 반응
/ 팁 주는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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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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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이 Hi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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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서양인은 인사를 먼저 할까
/ 친절은 기본, 침묵은 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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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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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스페이스란?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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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 “가까이 있음”이 불쾌한 이유
/ 거리 유지가 기본 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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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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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re you?"는 진짜 안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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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문을 여는 의례적인 인사
/ 진짜 기분 묻는 게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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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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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에서는 왜 화장실도 “Excuse me”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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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갈 때, 자리 비킬 때, 조용히 화장실 갈 때까지… excuse me 남용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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